이 글 3줄 요약
- 2026년 1월 1일부터 증권거래세율이 2023년 수준으로 환원되어, 코스피는 0.05%, 코스닥·K-OTC는 0.20%가 적용됩니다.
- 코스피는 거래세 0.05%에 농어촌특별세 0.15%가 더해져 실질 부담률이 총 0.20%로 코스닥과 같아집니다.
-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국내 주식을 매도할 때마다 매도 금액 기준으로 원천징수됩니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증권거래세 환원 소식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매도할 때마다 자동으로 떼어가는 세금이라 체감이 적을 수 있지만, 매매가 잦은 투자자일수록 누적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2026년부터 증권거래세율이 다시 인상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세금 부담이 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증권거래세 환원의 배경과 정확한 세율, 실제 매도 시 얼마를 더 내게 되는지까지 계산 사례로 정리했습니다.
증권거래세 환원, 왜 다시 세율이 올랐나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준비하면서 이중과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증권거래세율을 단계적으로 낮춰왔습니다. 그런데 금투세 도입이 최종적으로 폐지되면서, 애초에 금투세를 전제로 내렸던 증권거래세만 낮은 채로 남는 모순이 생겼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2026년 1월 1일 매도분부터 증권거래세율이 2023년 수준으로 환원되었습니다. 즉 증권거래세 환원은 세금이 새로 생긴 것이 아니라, 한시적으로 낮춰줬던 세율을 원래 수준으로 되돌린 조치입니다.
2026년 증권거래세율 비교표
| 구분 | 2025년까지 | 2026년 1월 이후 |
|---|---|---|
| 코스피 증권거래세 | 0% | 0.05% |
| 코스피 농어촌특별세 | 0.15% | 0.15% (유지) |
| 코스피 합계 | 0.15% | 0.20% |
| 코스닥·K-OTC | 0.15% | 0.20% |
코스피는 그동안 거래세 없이 농어촌특별세 0.15%만 부담했지만, 이번 증권거래세 환원으로 거래세 0.05%가 추가되어 코스닥과 동일한 0.20% 수준이 되었습니다. 세율 자체는 매도 금액을 기준으로 부과되며, 매수 시에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증권거래세 계산 방법과 실제 부담액
증권거래세는 매도 체결 금액에 세율을 곱해 자동으로 원천징수됩니다. 별도로 신고할 필요 없이 증권사가 매도 시점에 바로 차감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종목을 1,000만원어치 매도했다면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 매도 금액 | 2025년 세금(0.15%) | 2026년 세금(0.20%) | 증가액 |
|---|---|---|---|
| 1,000만원 | 1만 5,000원 | 2만원 | 5,000원 |
| 5,000만원 | 7만 5,000원 | 10만원 | 2만 5,000원 |
| 1억원 | 15만원 | 20만원 | 5만원 |
1회 매도로 보면 부담이 크지 않아 보이지만, 단기 매매를 반복하는 투자자라면 연간 누적 금액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간 10억원어치를 여러 차례 매도하는 투자자라면 증권거래세 환원 전보다 연 50만원가량 세금이 더 발생하는 셈입니다.
투자자가 알아야 할 증권거래세 환원 대응 방법
- 매매 횟수 줄이기. 증권거래세는 매도할 때마다 부과되므로, 잦은 단기 매매보다는 매매 횟수를 줄이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 ETF·연금계좌 활용. 연금저축이나 IRP 같은 절세 계좌 안에서 이뤄지는 매매는 증권거래세 부담 구조가 다르므로, 장기 투자자라면 세제 혜택 계좌를 함께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매도 단가 확인. 자동 원천징수라 체감이 어렵지만, 매매 내역서에서 세금 항목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실제 수익률을 정확히 파악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증권거래세 환원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증권거래세율이 오르면 매매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초단기 매매를 반복하는 스캘핑·데이트레이딩 투자자에게는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반면 장기 보유 위주로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매도 횟수 자체가 적어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증권거래세 환원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을 소폭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코스피·코스닥 모두 동일한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특정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편 증권거래세는 국가 세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거래세 인상으로 확보된 세수는 다른 자본시장 세제 개편, 예를 들어 배당소득 분리과세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 확대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살펴볼 부분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세금 부담이 늘어난 만큼, 매매 전략과 종목 보유 기간을 다시 점검해보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증권거래세 환원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2026년 1월 1일 매도 체결분부터 적용되며, 실제로는 2026년 1월 2일 거래일부터 새로운 세율이 반영되었습니다.
Q2. 코스피와 코스닥의 증권거래세율이 같아졌나요?
네. 코스피는 거래세 0.05%와 농어촌특별세 0.15%를 더해 총 0.20%, 코스닥과 K-OTC는 농어촌특별세 없이 거래세만 0.20%로 결과적으로 매도 시 부담률은 동일합니다.
Q3. 증권거래세는 매수할 때도 내나요?
아니요. 증권거래세는 매도 시에만 부과되며 매수 시에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Q4. 해외 주식도 증권거래세가 적용되나요?
해외 상장 주식은 한국의 증권거래세 대상이 아니며, 대신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별도로 부과됩니다.
Q5. 증권거래세 환원으로 배당소득세도 함께 올랐나요?
아니요. 증권거래세와 배당소득세는 별개의 세금입니다. 다만 2026년에는 고배당 상장법인에 한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선택지가 새로 도입되는 등 관련 세제가 함께 개편되었으니 투자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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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세 환원은 모든 국내 주식 투자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만큼, 매매 전략을 세울 때 반드시 감안해야 할 비용입니다. 세율과 계산 방식에 대한 공식 안내는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